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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정치적 결정이지만 자동차를 소유하겠다는 결정은 (정치적 결정이) 아닌 것처럼."
'The Unexpected Tales'나 'The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는 내게 'page (fast) turner'였다.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다. 정 반대로, 'page (slow) turner'도 재미있게 읽었다는 표현이 된 사례가 이 책이다. '문장 하나하나가 모두 명문'이라고 한다면 그건 물론 과장이겠지만, 방심하고 읽다 보면 한두 페이지마다 한 번씩은 표현으로든 내용으로든 전개 방식으로든 (진부한 표현이지만, 진부한 표현 그대로) 뒤통수를 맞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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